어제.
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도 할 겸, 개인적으로 축하할 일이 있어 만찬도 준비할 겸..
오랜만에 소래에 다녀왔어.^^
(아..개인적으로 축하할 일이란 절대 임신이 아님을 밝히는바임..^^;;;;;;)
꽃게도 제철이고, 대하도 제철이고~
꽃게와 대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내겐 너무나도 황홀한 시즌.으흣.
소래에 가서 엄마와 조개구이도 먹고 시장에 들어가서 꽃게, 대하, 삼치를 두둑히 사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 어찌나 가슴이 뻐근할 정도로 기쁘던지. 아하핫...
꽃게 암컷으로 4kg 구입.
(1kg에 12,000원)
집으로 와서 손질할 때까지 바둥바둥 살아있던 국내산 활꽃게.^^
꽃게는 손질해서 간장게장을 담그고 2마리만 꽃게탕을 끓였지.
꽃게 손질을 하느라 등껍질을 따고 4등분 하는데..
4등분한 꽃게가 도마 위에서 각자 꿈틀꿈틀 움직여서
조금 징그럽기도하고, 불쌍하기도 했지만...;;;;
으아..살아있는 꽃게로 만든 꽃게탕은 정말 일품.
살이 완전 떡살. 쫀득쫀득. 냉동꽃게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이 질감.
난 대게나 킹크랩보다 꽃게가 더 좋아~~^---^
그리고 간장게장.
명란젓, 오징어젓에 이어 이것만 있으면 밥 먹는다 시리즈.
아~~부자된 기분! >.<
어서 맛있게 익어라~~이히힛.
(간장게장 만드는 방법 : http://blog.naver.com/oz29oz/130004203390 )
꽃게만 사온것이 아니야.
정말 손바닥만한 왕새우도 사왔지.
굵은 소금을 깔고 바로 소금구이 돌입.
(새우 1kg에 20,000원)
빨갛게 잘 익어가는 새우들.
아..군침돌아.
이번엔 매해 사던 새우보다 더 큰 놈으로 구입해봤어.
정말 핸드폰보다도 더 커다란 새우.
완전 새우깡 봉지에서만 보던 바로 그 새우.
으하핫. 꼴좋다. 새우깡!
(그간 새우 먹고싶어서 먹었던 새우깡이 얼만가..-.T)
따끈따끈 달콤하고 고소한 새우는 껍질을 까서
초고추장을 콕 찍어서 한 입 가득 베어물면~
아~~세상 부러울 것 아무것도 없구나!^^
얼큰한 꽃게탕과 달콤한 새우소금구이와 소주 한 잔.
정군과 기쁨의 퍼포먼스를 하며
도란도란 맛있었던 휴일 전날 밤 우리집 풍경.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흐뭇했던 시간..^^
++요즘 어쩐지 연이은 해산물 시리즈..;;;;
거의 데자뷰같은 밥상을 맞이하고 있지만,
해산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난 행복하기 그지없네.
++ 친구들과 나눠먹으려고 넉넉하게 사왔는데,
참 먹을 복 지지리도 없는 짜장우유와 황보군.
늘 식고 불고 남은 음식만 먹는 녀석들..
쯧쯧. 이게 바로 어제 너희들이 놓친 놈들이란다.
음하하하.(이러다 맞겠군-_-;;;)
++ 크헙..방금 들은 비보.
오늘도 내일도 태왕사신기 휴방이라고..
일주일을 얼마나 기다렸는데..T-T
으허헝...T0T
(좌로 우로 구르며 진상부리고있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