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어스프레이> 관람기

취미일기 2007/11/27 12:14 Posted by 야옹양

지난 일요일, 11월 25일은 우리의 첫번째 결혼기념일.

이젠 그 어떤 날보다 의미있을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몇달 전부터 무얼할까..고민하던 중.

이것저것 일이 겹쳐서 여행은 연기되고, 딱히 할 것이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을때..

 

굉장히 보고싶었던 <헤어스프레이>가 공연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예매.^^

뮤지컬로 인해 사랑에 빠졌던 우리 부부에게 결혼기념일에 뮤지컬을 본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랄까.

 

어쨌든 <헤어스프레이>

"어글리 베티"에서 <위키드>와 함께 등장인물들을 통해 꽤나 많이 회자되는 뮤지컬.

(그나저나 <위키드>는 한국공연 계획 없습니까?...보고싶은데..아흑..)

이제 곧 영화로도 개봉한다는 그 유명한 이야기.

만나고왔습니다.^^

 

 

 

 

 

장소는 충무아트홀.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해 조금만 늦게 도착하면 대략 난감인 곳..

그래도 좌석 간격은 넓어 마음에 드는 곳.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군요.

 

 

오늘의 캐스팅

트레이시 : 왕브리타

에드나 : 정준하

 

 

 

 

 

꽤 일찍 예매한 탓에 그래도 앞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어.

(좌석에 앉으며 "맨 오브 라만차"도 이쯤에서 봤었다면...이라고 중얼..

응..나 아직도 맨 오브 라만차의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있는 상황..T-T..)

 

앞 자리에 앉으면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까지 모두 볼 수 있어 좋긴하지만..

헤어스프레이는 무대를 끝부터 끝까지 알차게도 쓰는 뮤지컬이기에

전체적인 안무를 볼 때는 약간 방해되는 것이 사실.

뭐..모두 일장일단이 있는거니까.

 

 

 

 

 

 

사실 처음 예매를 할 때 출연진들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던터라..

약간 고심했던 것이 사실.

왕브리타씨의 뮤지컬을 본 적이 없었고,

개그맨 정준하씨가 과연 잘 어울릴까..하는 우려도 있었고..

 

하지만! 공연을 보면서 그런 기우는 한 방에 싹~~~날려줄만큼

열정적이었던 그들.

 

트레이시의 왕브리타씨는 통통한 얼굴에 청아한 목소리가

그야말로 "트레이시!"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캐스팅.

 

그리고 정준하씨.

정말 크더라..@.@;;;; 200kg이 넘는 에드나 역을 맡기에 딱.

게다가 그 존재감이라니..

익살스럽고 걱정많은 엄마 역에 딱 이었어.

(영화에선 존트라볼타가 에드나 역이지..기대돼.ㅋ)

 

 

 

 

 

 

 

그리고 링크역의 김호영씨.

우리에겐 태왕사신기의 어린 호개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노래 잘 하더라. 연기도 좋고.

어쩐지 요즘 시들해지고있는 태왕사신기까지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_-;;;;;;

 

그리고 다이나마이트의 세 여자분. 노래 끝장.

기립박수가 아깝지않았지.

 

뮤지컬 배우들...정말 대단한 것 같아.

그렇게 춤추며 노래해도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게다가 그들이 쏟아내는 에너지는 어떠한가..

정말 이 맛에 뮤지컬을 끊을 수가 없다니까..^^;;;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굉장히 유쾌하고 발랄하고 신나는 공연.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가 어찌어찌 후루루룩 갑자기 해결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뭐...2시간 안에 그걸 다 요목조목 따질 순 없고,

즐겁자고 보는 뮤지컬이고..해피엔딩에 하하호호 내용이니 이 부분은 넘어가고.

정말 신나게 웃고 즐길수 있는 공연이었어.

 

공연이 끝나고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박수치며 그들과 함께 즐겼던..^^;;

 

 

**아참.. 커튼콜때 정준하씨는 무한도전에서 보여줬던 예의 그 엉덩이춤 작렬.

꽤 앞 자리였던 난 그의 질펀한 엉덩이댄스를 제대로 감상.ㅋㅋㅋㅋ

 

 

 

연말.

술마시는 것 말고 뭔가 신나는 일을 하고 싶다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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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스위니토드 감상기

취미일기 2007/10/04 13:26 Posted by 야옹양

지난 9월 28일.

벌써 몇 달 전에 예매해놓은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보고 왔어.

<맨 오브 라만차>에 이어 다시 한 번 찾은 LG아트센터.

꽤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군.

 

 

 

그간 꽤 명랑하고 밝은 뮤지컬만 봐왔기에 좀 어둡고 잔인하다고 알려진

<스위니토드>를 기다리며 뮤지컬이 잔인하면 어떤 느낌일까..궁금해하며 기다렸지.

 

 

 

 

 

 

 

이 날의 캐스팅은

스위니 토드 - 류정한 씨

러빗 부인 - 박해미 씨

 

류정한 씨의 뮤지컬은 이것으로 처음.

<지킬 앤 하이드>실황 파일을 보고 완전 반해버려서

꼭 한 번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의 무대를 볼 수 있겠구나..^^

 

 

 

 

 

 

 

이번에도 역시 티켓 오픈일을 조금 초과한 탓에 약간 뒤..

그래도 <맨 오브 라만차>보다는 조금 앞..

(사실 아직도 맨 오브 라만차의 감동이 가시지않아

자리에 앉아 이 자리에서 <맨 오브 라만차>를 봤다면 더 좋았겠지..

라고 정군과 중얼중얼..)

 

 

 

 

 

 

 

 

드디어 음산하고 기괴한 음악이 깔리면서 막이 오르고..

무대가 열리며 하나 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아...정말 기괴하고도 기괴하도다.

 

음악이 한 번도 쉬지 않아.

하지만 그것이 멜로디는 정확하지 않아서 음산한 분위기를 한 껏 더 연출해주지.

 

특히 1층 파이집과 2층 이발소로 나눈 무대장치는 압권.

뮤지컬을 볼 땐 한정된 장소에서 얼마나 많은 장소를 표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또 감상포인트인데, 꽤 잘 표현된 듯.

(중간중간 세트가 흔들려서 저러다 무너지는건 아니겠지..라는

걱정이 살짝 들긴했지만..;;;;;;;;;;)

 

 

 

 

 

 

그리고 류정한씨.

아아..정말 최고! >.<b

여지껏 본 뮤지컬 중에 가장 노래를 잘하는 배우가 아닐까..

그야말로 가슴이 뻥~뚫릴 정도로 시원시원한 성량.

다른 뮤지컬에서도 다시 한 번 꼭 보고싶은 배우.

 

 

 

 

 

 

<맘마미아> 이후로 두번째 보게 된 박해미씨.

요즘엔 tv를 통해 워낙 유명해져서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역시 그녀의 매력은 무대에서 더 발산되는 것 같아.

 

그 외에도 낯 익었던 많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진행된 스위니토드.

 

 

그간 보던 뮤지컬과는 달리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라 보는 재미있었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어.

 

특히 공연 한 달 전에 바뀐 안소니역.

갑자기 바뀐 것에 대한 항의가 많았던 걸로 알고있는데,

뭐..바뀌어도 잘만 소화해준다면..이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조금 실망. 아니 많이 실망.

노래는 좋았지만, 연기는 영..몰입하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

희노애락을 그렇게 일관되게 표현하는 배우는 또 처음일세..허허..

덕분에 나도 극에 확 몰입이 안되버렸고..

(물론 개인적인 의견임)

 

그리고 음향..

조금 높은 음들이 이어지는 음악과 대사가 함께 나오면

대사 듣기가 너무 힘들었어..

내 귀가 썩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사 전달이 그다지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지.

 

 

하지만 이런 아쉬운 점을 갖고있음에도

꽤 매력적이었던 뮤지컬임엔 틀림없었지.

 

 

 

이발사의 탈을 쓴 악마의 이야기, 스위니토드.

복수를 위해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가장 상처받는 스위니 토드.

 

그의 아픔을 이해하면서도 그의 삐뚫어진 사회에 대한 정의 실현을 보며

마음도 불편하고 안타깝기도하고..

 

 

영화도 드라마도 음악도 다양한 장르가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있듯이

뮤지컬도 이제 골라보는 재미가 생기는건가..

물론 앞으로 당분간 뮤지컬 못볼 정도로 과출혈이었지만..T-T..

 

 

기괴하고 어둡고 아름다웠던 뮤지컬 <스위니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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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lt;맨 오브 라만차&gt; 관람기

취미일기 2007/08/15 11:15 Posted by 야옹양

2007. 8. 14. 화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관람일.

 

예매해놓고 한 달 동안 기다리면서 이 날만을 고대하며 얼마나 두근거렸던가.

 

지난번 <지킬 앤 하이드>공연에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조승우씨에게 완전히 매료되어있던 차라...

게다가 그 때 조승우씨의 공연 얘기를 하며 하트를 뿅뿅 날리던 날 보며 정군이 그저

"잘 생긴 배우에게 반해온 마누라" 취급을 했던지라 그에게 어서 빨리 꼭 뮤지컬 배우로서의 조승우씨를 보여주고 싶었다고나할까.

 

정군은 정군대로 예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뮤지컬로, 보지도 못한 뮤지컬의 노래를 거의 다 외울 정도였으니 그가 이 뮤지컬을 얼마나 보고싶어했는지 짐작이..

 

이렇게해서 그나 나나 어떤 이유에서든 정말 기다리던 이 날의 공연.

 

 

 

 

장소는 LG아트센터.

저 멀리 보이는 포스터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아..다음달 관람 예정인 스위니 토드의 포스터도 나란히 붙어있네.^^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한동안 노란색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

 

 

 

 

 

 

 

어렵게 예매한 티켓.

예매했을 당시 한참 바쁠 때여서 TV고 인터넷이고 접하질 못하다보니,

정보도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아흑..너무 뒷자리..T-T..

1층이긴 하지만, 끝에서 2번째. 이래서 배우들 얼굴들이 보일까...

걱정해보지만, 그래..예매한 것이 어디냐..라는 마음으로 다시 공연에 대한 두근거림.

 

(결국 공연 보는 내내 좀 더 가까이서 배우들의 표정을 보고싶은 마음에

발만 동동..다음엔 부디 재빠른 정보 수집과 신속한 예매로 앞 자리로 가자..아흑.)

 

 

 

 

 

 

 

 

자리에 대한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오늘의 캐스트를 살펴보면.

 

돈키호테 - 조승우

알돈자 - 김선영

산초 - 이훈진.

 

더블 캐스팅으론 돈키호테에 정성화씨, 알돈자에 윤공주씨, 산초의 권형준씨.

 

정군은 개인적으로 윤공주의 알돈자를 보기를 원했으나,

난 강력하게 김선영씨의 알돈자를 주장.

그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연기의 알돈자가 꼭 보고싶었다구.

 

(윤공주씨는 나에게 영원히 그리스의 '샌디'였기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후에 CD로 윤공주씨의 알돈자를 들어보니...이런 목소리를?

으헉!!!

보고싶어. 샌디가 아니야!! 윤공주씨의 알돈자도 너무 보고싶어!!)

 

 

 

 

 

 

 

 

 

 

 

프로그램과 CD를 구입하고, 좀처럼 잡히지 않는 두근거림을

가까스로 다스리며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공연을 알리는 종소리..

 

아...드디어! 드디어! 시작합니다.

 

맨 오브 라만차!!!!!!

 

 

 

 

 

 

 

 

 

 

아아....역시!

완벽한 돈키호테로 변신한 조승우씨.

 

지킬 앤 하이드에서도 2명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더니..

이번에도 젊은 세르반테스와 늙은 돈키호테를 어쩜 저렇게.

 

연기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으니 두 말 할 것도 없고,

그의 노래...호소력이 짙은 그 노래.

그 눈빛. 레이저가 나올 것만 같은 그 눈빛!

 

게다가 중간중간 익살스런 그 표정과 동작까지...

정말 천의 얼굴을 가진 진정한 배우구나.

 

(그가 돈키호테로 변신하며 '맨 오브 라만차'를 부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땐

정말 소름이 쫘악....눈물이 핑~

아름다운 목소리도 눈물을 흘리게 하는구나.)

 

 

 

 

 

 

 

 

 

 

그리고 산초의 이훈진씨.

 

몸매도 표정도 목소리도...그야말로 '산초' 그 자체.

얼마나 귀엽던지. ^^

 

그 외에도 다른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너무나 훌륭.

극에 완전히 몰입하게 해주는 그들의 연기에 정말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그렇게 2시간 40분이 어떻게 지났을까.

2시간 40분이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나.

공연이 끝나고 한동안 끝나지 않는 기립박수로 이 감동을 배우들에게 다시 전해주고..

 

난 진실의 적인 현실로 돌아왔지만...

 

 

 

 

 

 

 

그 긴 여운이 끝내 가시지않아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리고 지금도 계속 <맨 오브 라만차>의 CD만.

 

눈을 감으면 어젯밤 그 감동의 무대가 다시 펼쳐져.

장엄했던 해바라기 밭도, 익살스러웠던 산초의 편지 낭송도,

무엇보다 내가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라고 외치던 그 오프닝..

 

<맨 오브 라만차>

정말 다시 한 번 더 보고싶은 뮤지컬.

그야말로 최고였던 뮤지컬.

 

 

브라보!!!!!

 

 

 

 

++++ 관람 후 정군이 내게

"나도 조승우 팬 됐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오오!"

ㅎㅎㅎ 역시!

그의 공연을 보고 팬이 되지 않을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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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lt;지킬앤하이드&gt;

취미일기 2006/08/03 11:10 Posted by 야옹양

예정대로라면 지금쯤이면 요리책도 다 끝났어야했고..

올리브tv는 예정에 없었기에..-_-..

 

수고했다는 의미로 두 달 전에 정군이 예매해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결국 둘 중 아무것도 끝난 것이 없기에.."수고했어"용 선물이 아니라 "힘내라"용 선물이 된 셈..^^;;

 

 

어쨌든 <지킬 앤 하이드>

좀 늦게 예매한 탓에 달랑 1자리 밖에 남지않아서 이번엔 나만.

 

국립극장에 도착해보니 나 말고도 혼자 온 사람들이 꽤 있더군..

 

 

 

 

 

 

이 한 장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 얼마나 오래도록 기다려야 했던지..

다들 조승우 옆에 서서 사진을 찍기에..;;;

 

아..갑자기 혼자라는 것이 외로워지는 순간..;;;

 

 

 

 

 

 

 

 

이 날은 캐스팅은

지킬,하이드 / 조승우

엠마 / 이혜경

루시 / 소냐

 

 

응..그 유명한 조승우씨 공연.

원래 뮤지컬을 볼때 뮤지컬 전문 배우가 나오지 않는 캐스팅은 피하는 편이지만,

지킬앤 하이드는 조승우씨 공연이 워낙 유명해서 꼭 보고싶었어.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하핫..^^;;;


 
 
 
 
 
역시 찬사가 긴 뮤지컬인 만큼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그 중에선 단연 조승우씨의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더군.
 
뮤지컬을 보고나서 왜 그런 찬사를 보내는지 알겠더라..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었어.
 
나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친 것이 정말 오랜만..
 


 
 
조승우씨의 공연..
뭐랄까..노래도 잘하지만, 노래로 연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그의 연기력이야 워낙 뛰어나니까 조금의 의심도 없었지만,
노래도 그렇게 잘 할 줄은..
 
 
그리고..루시역의 소냐.
와....와....노래 정말 끝장.
 
 
그 둘이 함께 부르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두 손에 힘이 꽉..
감동의 전율이 온 몸에...아.....
그 때만 생각하면...아..아..아....
 
 
 
뮤지컬이 끝난 뒤에도 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할 정도였어.
정말 대단했던 공연.
 
 
 
비록 함께 가진 못했지만...
이번에도 분기마다 돌아오는 뮤지컬 이벤트..너무 감사해요. 정군.^-^
 
 
 
 
 
 
+++ 워낙 조승우씨의 팬이였지만..뮤지컬로 인하여 더 팬이 되버렸어.
TV에서 칫솔 광고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_-;;;;
 
정군은 역효과 났다며 타박하더군..ㅎㅎ
 
 
 
TAG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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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 창 밖을 바라보니,

어쩐지 여느때보다 더 눈이 부셔서 서둘러 창문을 열고 확인.

 

 

아......

눈이...눈이...눈이 왔구나..



 

 

 

 

터널을 지나니 그곳은 은세계였다.

라는 언젠가 읽은 소설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아침 풍경.

 

그래...은세계구나..

간밤에 은세계로 변해있었구나.세상은....



 

 

 

 

오늘 외출해야하는데...

서울까지 가야하는데....

 

 

세상은 은세계로 변해있었구나...

차는 드럽게 막히겠구나...

 

씨댕..-_-...

 

 

춥기도 드럽게 춥고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하고..그래..서울까지는 굴러가보자.


 
 
으›X으›X..
어찌어찌해서 가까스로 서울로..서울로..
(사실 눈온거 보고 취소에 대한 강렬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아..종로 오랜만이여..
밤에 보면 예쁘겠구나..
 

 

 

 

역시 서울이 간지 하나는 좔좔.

특히 마포대교 넘어가는 길부터 너무 좋아.

 

 

하지만...아름답고 간지나는 풍경이 지나고나면..

지독한 교통체증-_-..

게다가 초행길이었기에, 살짝 길도 잘못 들어가주시고..

고생고생 개고생하면서 찾아간 곳은..

 


 

 

 

바로 여기.

성균관대학교 600백주년 기념관.

뮤지컬 매직카펫라이드 관람하러.

(분기마다 돌아오는 정군의 이벤트에 대한 보답으로 나의 깜짝 쇼였지.음하하)

 

2달전에 예매할때만해도 오늘 눈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었다네~~-_-..


 
 
 
 
2시간여동안 관람한 소감은...
 
아..자우림 노래 좋쿠나. 하는 어쩌면 너무나 뻔한 이야기-_-..
이번 뮤지컬에선 특별한 감동이 없었어.
클라이맥스 부분이 살짝 지루해서..
 
그래도 자우림의 노래만으로 극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
정말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되더만!

 
 
사진은 주인공 두사람과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고양이,나비의 모형.
어쩐지 어린이 창작동화 인형극 분위기-_-;;;
 
 
클라이맥스 부분만 좀 빠르게 진행되고,
사건을 좀 더 극적으로 만들었더라면..하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매직카펫라이드.
그래도 저 고양이 보는 맛으로 나름대로 재밌게 감상.
노래 너무 잘하고, 고양이 연기를 어찌나 실감나게 하던지..
 
 
 
 
눈도 오고, 길도 헤매고, 무지하게 피곤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썩 괜찮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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