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우리집 주말 풍경.
모처럼 정군도 나도 아무 일도 없었던 일요일이었어.
느즈막히 일어나서 씻지도 않은 채
환상의 짝꿍 - 퀴즈 육감대결 - 출발 비디오여행을 연속 감상한 뒤에
더이상의 허기를 참지 못하고 냉장고 뒤져보기.
아! 몇일 전 나오미님께 주문한 쥐포와 명란젓, 오징어젓이 배달되어 왔을 때
나오미님이 함께 보내주신 대구 한 마리.
(그나저나..나오미님..보내주신 생선 "대구"맞지요? ^^;;;;;;;)
또랑또랑한 대구의 눈과 마주쳤을 때 바로 무릎을 치며 시원하게 대구지리를 끓이자..
라고 바로 으X으X 모드 전환.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모두 꺼내어 후다닥 만든 대구지리.
으아~~시원해. 속이 다 풀리는 이 기분. 캬아~~>.<))b
너무나도 간단한 대구지리 만드는 방법을 살짝 얘기하자면..
<대구지리>
1. 대구는 손질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물(7컵), 무(1줌), 다시마(5*5 2장), 표고버섯 기둥(5개)를 넣고 끓인다.
3. 2가 끓으면 다시마를 꺼내고 대구를 넣어 끓인다.
4. 배추(2줌), 청양고추(1개), 붉은 고추(1개)를 넣어 함께 끓인다.
5.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쑥갓을 넣어주면 완성.
딱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시원한 대구지리 완성.
매운탕과는 또 다른 시원한 맛.
피곤함까지 싹~~풀리고, 살짝 돌았던 감기마저 안녕~
그리고 대구지리와 함께 먹은 명란젓과 오징어젓.
명란젓은 정군 스타일로 참기름, 참깨, 고춧가루 조금을 넣고,
오징어젓은 풋고추와 참기름을 조금 넣어 쓱쓱 비벼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밥 한 공기와 뚝딱.
(아..쓰면서도 침넘어간다...스읍..)
찬 밥에 물말아도 이 두가지 젓갈만 있다면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지..우훗..
이렇게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조금 일도 하고..
본격적으로 우리가 즐긴 것은..그동안 쌓아놨던 미국드라마 섭렵.
하우스, CSI , 프레즌브레이크, 어글리베티,
그레이스아나토미, 클로저 모두 새 시즌 시작! 만세잇!
게다가 새로운 드라마 <burn notice> 와 <bionic woman>까지.
마치 종합선물을 받는 듯한 이 기쁨.
<bionic woman>은 소머즈 얘기 리메이크.
어린 시절 뚜두두두 효과음과 함께 달렸던 그 언니 생각하며
즐겁게 감상중. 하지만 달릴때는 살짝 유치해서 피식피식 웃음을 참기가 힘들어..;;
그리고 요즘 본 드라마 중에 최고, <burn notice>
퇴출된 스파이 얘기.
적절한 유머와 맥가이버가 생각나는 주위 환경이용하여 사건 해결하기.
딱 좋아. 딱 좋아.
요즘은 <이산>과 <태왕사신기> 덕분에 tv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여기에 미국드라마까지 마구 새 시즌 시작해주시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까.
아~~~가을은 풍성해서 참으로 좋은 계절이로구나.^----^
++아참..좀 전에 J언니와 통화해본 결과..
간식책은 10월 22일쯤에 나오게 될 듯.
10월초인줄 알았는데..말로 넘어가는;;;;;
혹시 기다리시는 분 계실까봐..살짝 소식 전하기..^^;;
(사실 내가 제일 기다리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