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첫째주 도시락 결산.


몇 주 동안 도시락 포스팅이 없었던 이유는..
정군 사정으로 도시락이 필요 없기도 했고,
내 사정으로 도시락을 싸 줄 수 없기도 했고.

그리고 지금은 둘의 생활이 정상궤도로 돌고있기에
다시 도시락 라이프~ㅎ




1. 월요일

: 삼일절이었던 관계로 도시락 휴가.





2. 화요일

: 연어구이덮밥, 깍두기, 파래무침, 토마토샐러드, 파인애플, 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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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을 일단락시키고 맞은 휴일이라 그런지
둘 다 한없이 축축 쳐져있었고...
쉬는 것도 힘들었는지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사태가 발생-_-;;;

다크서클엔 연어가 좋다는 말에 오늘의 도시락은 연어구이로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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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서 그릴에 굽고
연어와 잘 어울리는 양파를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 매운 맛을 빼고 함께 넣어준 뒤
마요네즈 드레싱을 함께 올려줬지.


여기에 얼마전에 담가 맛이 제대로 든 깍두기와 파래무침으로 뒷 맛을 개운하게.
여전히 샐러드는 빠질 수 없고 디저트로는 파인애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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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꽤 좋아하는 정군.
이 날의 도시락은 먹자마자 바로 전화해서는
너무 맛있었다고 좋아하더군.ㅋ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_-;;

뭐..하지만 늘 그렇듯이 당신이 좋으면 나도 좋아. 으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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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요일

: 후리카게밥, 파마산치즈감자볶음, 베이컨 소시지말이, 계란말이, 브로콜리,
깍두기, 치커리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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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특이할게 없지만 이 날의 특이점은
후리카게를 뿌린 밥.

예전에 깡초언니가 일본갔다가 선물로 주신 후리카게 드디어 개시.^^
매실,김, 참깨 등이 들어가있어
고소하고 새콤한 맛이 좋더군. (언니 다시 한 번 고마워요>.<)

사실 후리카게만 뿌려도 다른 반찬 없이 밥만도 먹겠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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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후리카게를 뿌렸으니 반찬은 좀 순하게.


양파를 듬뿍 넣어 달콤한 맛을 준 계란말이
파마산치즈가루를 듬뿍 뿌려 볶은 감자구이.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구워낸 비엔나 소시지.

음..지금보니 어린이입맛 반찬이구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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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 고소함, 새콤함을 줬으니
샐러드에선 약간의 씁쓸함을 주기 위해 치커리 샐러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역시나 깍두기.

나름대로 맛과 식감을 생각해서 싼 도시락이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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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요일

: 도너츠, 고구마케이크, 파인애플,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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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도시락이라기보다는 간식.

점심약속이 있어서 도시락이 필요없었지만
좀 늦을 것 같다는 정군의 말에 출출할 때 먹으라고 간식을 싸줬지.

도너츠는 사온 것이고
고구마케이크는 내가 만든 것.

+ 고구마케이크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20010608762





5. 금요일

: 동그랑땡 케첩볶음, 야채구이, 장조림, 포도샐러드, 동치미, 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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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만들어서 냉동해놓았던 동그랑땡을 구운 뒤
케첩을 넣어 함께 볶아주고
호박, 가지, 파인애플, 맛타리 버섯은 그릴에 구워서 넣어주고
미리 만들어놓았던 장조림과 계란 반쪽.
그리고 청포도, 방울토마토를 넣어 만든 샐러드.

시원하게 먹으라고 우리엄마표 동치미를 김치 대신.

여기에 디저트로 청포도 사워크림브라우니까지 한 조각.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8161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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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금요일쯤 되면 샐러드는
그간 사용하고 남은 야채들 모두 넣어서 만들게 되더군.ㅋ

이번주도 마찬가지로 방울토마토와 포도를 한꺼번에 넣어만든 샐러드.


늘 도시락 먹기 전에 샐러드 먼저 먹는 정군은
포도 때문에 디저트 먼저 먹는 기분이었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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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구이도 촬영하고 남은 야채들 모아서 구운 것.
동그랑땡도 설에 사용하고 남은 거 냉동한 것.
장조림도 미리 만들어 놓았던 것.

그래도 한 데 모아놓으니 꽤 괜찮구만..ㅎ
앞으로도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재료들 적극 활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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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3월 첫째주 도시락도 완성.




이쯤에서...

도시락 포스트를 올릴 때마다 듣게 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Q) "저 도시락 양 안 적어요? 성인 남자가 먹기엔 적지 않나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군에겐 절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이 질문을 하도 많이 들어서 정군에게 매일매일 물어본답니다)

제가 촬영용으로, 블로그에 자랑용으로 도시락 만드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제 남편 점심 식사 맛있게 하라고 만들어주는 건데
설마하니 예쁘게 모양만 내고 턱없이 양 적게 만들지는 않겠지요.

도시락은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니
그 사람만을 위해 딱 맞추는 것이 맞겠지요..

만약 식사량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도시락이라면
평소 먹는 만큼 넉넉하게 싸주면 되고
식사량이 적으신 분들을 위한 도시락이라면
평소 먹는 만큼만 싸주면 되겠지요..


다른 성인 남자들의 식사량은 제가 잘 모르겠으나
정군은 딱 저 정도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정군 작년 수술한 이후로
식사량이 좀 줄기도했거든요.
(예전엔 밥 한 공기를 다 먹었다면 요즘엔 3/4공기만 먹어도 배불러한달까요)
과식하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고...
그 때문에 저도 도시락을 더 열심히 싸고 있기도하구요.


밥을 담을 때는 양을 일정하게 넣어주려고 꼭 밥공기에 먼저 담았다가
정군이 평소 먹는 대로의 양을 모두 넣어준답니다.
그리고 도시락통이 보기보다 크고 많이 들어간답니다.^^;;

게다가 반찬에 샐러드에 디저트로 흑초며 과일까지 싸주니
저 코스로 다 먹으면 절대 양 적지 않다는 것이
정군의 설명입니다.


이제 설명이 되었을까요?...



.

.

.

저도 자꾸 의식을 했었는지

요즘 저도 모르게 정군 도시락 양을 조금씩 더 늘렸었나봐요..

어느날 집에 오더니 요즘 점심 너무 많다고

다 먹고나면 너무 배불러서 오히려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속 시원하게 다 설명 드리고
앞으로 계속 정군에게 적당한 양 맞춰서
맛도 영양도 좋은 도시락 열심히 싸보렵니다.ㅎㅎ

계속 응원해주실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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