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 중의 최고 <쿵푸팬더>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흠뻑 빠져서 볼 수 밖에 없었던..정말 징그럽게 재밌었던 쿵푸팬더.
그 감동을 못 잊어 -언제나 그렇듯이- 피규어를 찾다가..
순간 내가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해본 <쿵푸팬더>
도자기 만들때 조물조물 만들어봤어.
이젠 장난감도 가내수공업으로..-_-;;;;
처음엔 쉽게 생각했는데..
으아. 이거 장난아니네.
균형 맞춰서 세우는 것도 일이고,
특히 얼굴 윤곽과 표정 잡기가 얼마나 힘들던지.
그래도 포스터 한 장 갖고 낑낑대며 만든 쿵푸팬더.
뽈록한 배가 포인트랍니다. 으핫.
머리 먼저 만들고 몸통만들고 팔다리 붙이고 바지입히는 순서였는데..
머리가 계획보다 작게 만들어졌어.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윤곽 잡는게 너무 힘들었기에
과감하게 몸통에 그냥 척~붙이고 말았으니...
두리둥실한 오리지널 <쿵푸팬더>와는 조금 차이가 ..;;;;;
뭐..열심히 무술 연마해서 살뺀 뒤라고 대충 우겨보며 넘어가자.큭.
흙으로 빚고 일주일동안 그늘에서 말린 뒤 초벌구이하고
팬더 색깔에 맞게 색칠하고 유약바르고 따끈따끈 오늘 나온 이 아이.
색을 칠하니 오리지널보다 살빠진게 더 잘 보이는구나...어이쿠.
그래도 색칠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구..
눈동자 찍을 때 얼마나 덜덜덜 떨었는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랄까.크핫.
자 뒷태를 보아요.
뒷 모습을 보니 어쩐지 춤추고 있는 것 같군.ㅋ
빠질 수 없는 귀여운 꼬리도 바지 밖으로 삐죽.^^
아..그리고 이 녀석에게 빠질 수 없는 것, 만두.
작은 그릇과 만두를 함께 만들어보았지.
원래 피규어는 부속품이 충실해야..ㅎㅎ
이 만두를 장착하면 배달팬더로 변신.
^^
표정은 오리지널보다 조금 더 사납고..
살도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가내수공업 1호 피규어라는데 의의를.
만들고 말리고 색칠하고 굽는데..
장장 3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가내수공업 1호 피규어 장하다!
으하핫.
++ 이 녀석은 정군 선물.
팬더 발바닥엔 정군 이름도 새겨줬다우.^^